징역 25년 구형받은 최순실 "고영태가 짠 것"…변호인 "사실상 옥사하라는 말"

◆…징역 25년 구형 [사진: MBN]

지난 14일 검찰에 의해 징역 25년을 구형받은 최순실(61)씨가 "이번 사건은 고영태 일당에 의한 국정농단 기획"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인은 "사실상 옥사하라는 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씨는 천억 원대의 벌금과 추징금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볼 법한 재산 몰수"라고 항의했다.

그는 "검찰이 미리 짜놓은 프레임대로 기울어진 수사를 했다"며 "단 한 번도 사익을 추구하거나 이익을 나눈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앞선 14일 검찰과 박영수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여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