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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합격수기]제54회 수석합격자 조용석

"휴학 없이 동합격, 비결은 바로..."

  • 보도 : 2017.12.04 07:32
  • 수정 : 2017.12.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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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저는 제54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조용석입니다. 세금에 대한 관심과 법적 지식, 전문성을 갖추기 위하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휴학 없이, 학교수업 이후와 방학을 이용하여 올해 세무사 시험에 동차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수업으로 회계원리와 중급회계1을 수강하였고, 2016년 4월에 회계원리 인터넷강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험기간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수업이 있는 날에는 하루5~8시간, 없는 날에는 하루 10~12시간 평균적으로 공부하였으며, 1주일에 60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 전공자로 재정학과 학교수업으로 수강한 재무회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과목은 베이스 없이 시작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기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있지만, 짧게나마 저의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반적인 학습방법

모든 강의는 인터넷을 통하여 수강 하였고, 공부 장소는 16년 12월 까지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16년 2학기 종강 이후, 여자 친구 집 앞 독서실로 옮겨서 수험공부를 하였습니다.

필기노트의 경우 회계, 세법이 양이 매우 방대하여 한 번 만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필기노트 만들 시간에 요약서, 기본서 한 번 더 읽자는 생각으로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강의 중 선생님이 필기 해주는 모든 내용을 요약서, 기본서에 필기 하여 회독 시 강의 내용이 기억 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공부 계획의 경우 월 단위로 세워서 공부를 해봤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고 계획을 세우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아까워 따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하루하루를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매일 독서실에 도착하면 하루 목표 공부 량을 정하여 계획서에 적고, 하루에 성취하는 양으로 다음 날 공부 량을 조절해 나갔습니다.

수험기간에 따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여자친구가 7급 공무원 준비를 했는데, 함께 독서실을 다니며 서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습니다. 대규모 스터디를 하는 거 보단, 공부에 대한 열의가 크거나 서로 시간 뺏기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과 출퇴근체크 정도는 추천 드립니다.

공부 범위의 경우 세무사 시험 범위에 대하여 버리는 부분 없이 모든 부분 다 공부하였고, 어느 파트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1차 세법의 경우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자신 있었기 때문에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만 공부하였고, 국제조세조정법과 조세범처벌법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세무사 2차시험 7일전 합격자의 공부계획표. 그는 "분기별, 월별 계획보다는 하루하루 계획을 정한 뒤 달성하면서 목표달성의 만족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용석씨 제공

◆…세무사 2차시험 7일전 합격자의 공부계획표. 그는 "분기별, 월별 계획보다는 하루하루 계획을 정한 뒤 달성하면서 목표달성의 만족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용석씨 제공

□ 1, 2차 시험대비 과목별 공부 방법 및 과정

① 재무회계
학교 강의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은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시 기본서 만을 가지고 인터넷강의를 통하여 중급회계, 고급회계(세무사대비)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이후 이론 회독수를 늘리고, 기본서에 있는 객관식문제, 주관식문제 모두 풀어보며 문제유형을 파악 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 9월쯤 세무사동차 재무회계연습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요약서를 통해 이론을 다시 정리하며, 연습서에 있는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루에 한 파트씩 요약서 읽기 → 연습서 풀기 순서로 12월 말까지 회독수를 늘려갔습니다.

11월쯤부터 토요일, 일요일 마다 시간을 재고 학원별 16년 동차gs문제를 1회씩 풀었고, 1월부터 객관식강의를 통해 요약서 이론정리 이후 객관식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 기간(1~4월)에 평일에는 1차 공부, 주말에는 유예2기 동영상강평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토요일에는 시험 범위 까지 2차 공부 후 일요일에는 학원에 직접 가서 모의고사 응시 후 동영상 강평을 수강하였습니다. 2차 기간(5~8월)에는 하루에 30분정도만 할애하여 하루에 한 파트씩 공부 하였습니다. 또 유예3기 동영상강평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시간조절, 실전감각을 유지하였습니다.
 
② 원가관리회계
재무회계 기본강의를 다 듣고, 바로 원가관리회계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부과정은 재무회계와 전반적으로 동일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16년 2학기에 학교에서 원가회계, 관리회계를 수강하였고 학교수업 시간에 틈틈이 연습서 문제를 많이 풀어 수험과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재무회계와 마찬가지로 2차 기간(5~8월)에는 하루에 30분정도만 투자하여 한 파트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③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기본강의를 다 듣고, 세법 기본강의를 수강 하였습니다. 기본강의(7월) 수강 시 요약서를 중심으로 이론 암기를 하였고, 기본서에 있는 객관식 문제는 선생님이 풀어주는 문제만 다시 풀면서 복습을 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다 듣고 바로 심화세무회계(9월)를 수강 하였습니다. 이때 역시 요약서를 중심으로 이론을 한 번 더 정리하고, 선생님이 풀어주는 연습서 문제를 다시 풀면서 복습했습니다. 심화세무회계를 다 듣고 바로 동차세무회계 (10월)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약서를 통해 이론을 또 다시 정리하고, 연습서 문제 중 선생님이 풀어 주지 않은 문제도 혼자서 풀어보며 범위를 넓혀 갔습니다. 기본, 심화, 동차강의 모두 회계사용으로 수강하여 계산문제에 더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요약서 회독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전 범위가 요약서로 정리 될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이론이 암기되었다고 판단했고, 11월쯤부터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일요일마다 시간을 재고 16년 동차gs문제를 하루에 1회씩 풀었습니다.

1차 기간 평일에는 객관식 세법 공부, 주말에는 유예2기 모의고사 응시 및 수강을 하였고, 2차 기간에 유예3기 모의고사 응시 및 수강 등 재무, 원가관리회계와 동일한 과정으로 공부 했습니다. 2차 기간(5~8월)에 하루에 2시간을 할애 하여 1시간은 요약서 암기, 1시간은 연습서 문제풀이를 통해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를 1파트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④ 세법학
제가 세법학을 처음 공부하게 된 시기는 2017년 3월쯤입니다. 3월 초에 1차 시험대비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판단하여 세법학 유예강의를 신청하여 수강하였습니다. 이 때 2차에 처음 등장하는 세목이 많은 세법학 2부를 먼저 수강하였고, 1차 시험이 끝날 쯤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지방세법은 다 들었고, 조세특례제한법은 반 정도 수강하였습니다.

이후 2차 기간에 돌입하여 세법학 1부까지 수강 완료 이후, 들었던 강의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재수강 하였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세법학이 틀에 잡히고, 판례 분석을 꼼꼼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차 기간(5~8월)에는 동차gs 모의고사 응시 및 수강을 하였고, 독서실 가는 길, 오는 길 틈틈이 동차gs 응시 후 나눠주는 보충프린트를 통해 법령 암기를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또한, 세법학의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세특례제한법도 버리는 부분 없이 모든 특례를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반박 할 수 있겠으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도 다른 중요한 파트와 연계가 되면서 이해력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공부 방식은 일반적인 방법과 같이, 먼저 법령을 암기하고 이후 판례를 통해 사례적용 능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또, 대법원 주요판례들을 살펴보면 일정한 사실관계에 적용되는 법령에 대한 취지를 항상 설명하는데, 그러한 부분을 하나의 근거로 삼고 답안지에 녹여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부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의신탁증여의제나 간주취득세, 재조사금지원칙 등 주요 주제들을 살펴보면 판례의 판시사항에 해당 법령과 관련된 일련 된 취지를 설명하는데, 그러한 부분을 체크해 놓고 세법학을 큰 틀에서 공부했습니다.

1차나 2차 관련하여 한 번도 일일특강은 수강하지 않았지만, 세법학의 경우 메이저3사의 일일특강을 모두 수강하였고, 선생님들이 체크 해주는 주요 주제별로 비교해 가며 파트별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⑤ 재정학
경제학을 전공하여 미시경제학과 관련된 지식은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기초경제학 수강 없이 재정학 기본강의를 수강 하였습니다. 재정학은 2차와 관련된 과목이 아니라서 객관식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16년 2학기에 재정학 관련된 학교 과목을 수강하였고, 학교수업 시간에 틈틈이 객관식 문제를 많이 풀어 수험과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또한, 1차 기간에 객관식 강의 수강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⑥ 민법
선택법의 경우 수강생들이 가장 적게 선택하는 민법을 선택하였습니다. 민법총칙의 경우 모든 법의 기초가 되며 추후 세법학 수강하는데 법 기본 용어와 판례적용 등 많은 부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택법들 중 아직 선택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는 경우 민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민법은 기본강의만 수강하였고, 1차 기간에 객관식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1차 시험을 치르고 난 후 평가해 보니 기본강의 만으로도 충분했었습니다.

※ 수험공부 시 학원 강의와 인터넷강의 이용도

저는 모든 강의를 인터넷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1.4~1.6배속으로 수강하여 수강시간을 단축하였고, 강의 도중 중단하여 필기하는데 유용했습니다. 다만 모의고사 과정의 경우 학원에 직접 가서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수험생들과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응시하면서 성적분포를 보고 저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용석씨가 세법학책에 단권화 정리한 필기내용. 무휴학 생동차생으로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그는 세법책을 단권화해서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조용석씨 제공

◆…조용석씨가 세법학책에 단권화 정리한 필기내용. 무휴학 생동차생으로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그는 세법책을 단권화해서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조용석씨 제공

□ 1, 2차 시험 수험 전략

1차 시험의 경우 짧은 기간에 재정학 80점, 선택법 80점, 회계학 40점, 세법 40점 전략으로 합격하려고 하는 수험생들이 더러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공부 방향입니다. 세무사 시험의 경우 2차 시험을 합격해야 최종합격하므로 2차 시험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2차 시험과 연관이 많은 회계학, 세법을 고득점으로 받는 전략으로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회계, 세법 객관식을 열심히 하면, 2차 주관식 문제도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그 중 계산문제에 더욱 강점을 두고 공부 하시면 좀 더 수월해 질 것입니다.

2차 시험의 경우 당연히 회계학 1부,2부와 세법학 1부,2부 모두 균형 있게 공부하셔야 합니다. 년에는 회계학2부로 대거 수험생들이 과락 했는데, 올해는 세법학 2부를 많은 수험생들이 과락 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과목에서 난해한 문제가 출제될지 알 수 없으므로 4과목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균형 있게 공부하는 방향으로 추천합니다.

□ 마치면서

우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더 효과적이고 자신 만의 좋은 공부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는 방향으로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합격수기를 통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항상 응원해준 부모님과 가족들, 수험관련 정보와 힘을 준 태훈이, 그리고 아직 안 떨어졌냐며 빨리 떨어지라고 응원(?)해주던 문걸이, 태오, 원도, 마지막으로 1년 6개월 동안 항상 내 옆을 지켜주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사랑하는 여자 친구 은정이 에게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속적인 세법 공부를 통해 세무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수험생분들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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