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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자체 개발 포기하나?

  • 보도 : 2017.11.21 11:59
  • 수정 : 2017.11.21 11:59

마이크로LED

애플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팀을 갑자기 축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LED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마이크로LED 제품 개발을 위해 대만 북부 롱탄에 설립한 R&D(연구개발) 팀을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유는 알려지지 많았지만 업계소식통은 “마이크로LED 칩의 수신기 기판에 재료물질이 대량으로 전송되는 과정의 문제로 추정된다”며 “LED를 구성하는 물질의 대량 전송기술 개발이 더뎌지면서 패널 제조사들의 양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마이크로LED 개발팀의 인원 재편을 추진했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미국에 본사를 둔 럭스뷰(LuxVue Technology)를 인수한 후 마이크로LED 개발팀을 꾸렸다.

마이크로 LED는 현재 일부 기업에서 개발 중이 디스플레이 기술로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애플 또한 지난 인수한 럭스뷰(마이크로 LED 기술 보유 스타트업)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 2015년에는 대만에 반도체 비밀 연구소를 운영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50명이 넘는 엔지니어(기술자)와 과학자 팀이 더 얇고 가볍고 에너지 효율적인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상당한 성과를 보였으며 그 결과 올해 말부터 대만북부 타오위엔 공장에서 소규모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언도 있었지만 이번 보도는 소문과는 상당히 배치되는 것이다.

애플이 마이크로 LED 기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화면의 밝기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하려는 전략도 작용했다.

한편 관련 업계들도 마이크로 LED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대만 스타트업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시험생산라인 건설에 나설 예정으로 TFT(박막트랜지스터) 기판에 LED 칩을 탑재하는 공정을 통해 RGB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생산수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애플의 강력한 협력기업 중 하나인 폭스콘 역시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이룩스(eLux) 인수를 위해 샤프를 포함한 4개 자회사가 27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디지타임지는 많은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새로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기술 확보는 물론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R&D조직 축소로 포기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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