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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vsSPC삼립' 530억 호빵시장 놓고 한판 승부

  • 보도 : 2017.11.20 10:02
  • 수정 : 2017.11.20 10:02

호빵 신제품 모음 컷...롯데제과 제공

◆…호빵 신제품 모음 컷...롯데제과 제공

업계 추산 약 530억원 규모의 국내 호빵 시장을 둘러싸고 부동의 업계 1위 SPC삼립과 2위 롯데제과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2017 호빵 신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2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출시 후 46년간 큰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 '삼립호빵'의 누적판매량은 58억개로 연평균 약 1억 3천만개씩 팔린 부동의 베스트셀러다. 현재까지 팔려나간 호빵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14.5바퀴 돌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약 3만 2775회 오르내릴 수 있는 양이다.

이어 2위 브랜드 롯데제과 호빵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쌀 함유량이 높아 더욱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달거나 짠 맛 등의 자극적인 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며 호빵 마니아층에서 선호도가 증가,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호빵의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맞아 양사 모두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 전해온 신제품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SPC삼립, '꼬꼬호빵' 등 신제품 8종 출시 ...김생민 앞세워 마케팅 나서

김생민 호빵 마케팅 제품 이미지

◆…출처 : SPC삼립

SPC삼립은 지난 13일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인 '삼립호빵' 신제품 8종을 출시하고, 개그맨 '김생민'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우선 SPC삼립은 올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호빵을 선보였다. 대표제품인 '꼬꼬호빵 매콤닭강정'은 쫄깃한 빵 속에 매콤달콤한 간장 소스 양념을 버무린 닭고기 볼을 넣은 호빵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식사대용 콘셉트의 제품도 선보였다. 고구마앙금과 단팥을 가득 넣은 '고구마 통통 호빵'과 고소한 옥수수빵에 통단팥이 가득 들어간 '옥수수 통통 호빵'은 속을 든든하게 해 줘 바쁜 아침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좋다.

또한 편의점을 자주 방문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독특한 제품도 내놨다. 마카로니와 고소한 치즈를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맥앤치즈 호빵'과 닭가슴살과 매콤달콤한 소스를 조화롭게 버무린 '양념치킨 호빵', 달콤한 카라멜 앙금을 가득 넣은 '모리나가 호빵' 등은 편맥족(편의점 맥주족)의 간단한 맥주 안주나 아이들의 든든한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짬뽕, 짜장 등 중화요리로 속을 채운 제품도 있다. '불짬뽕 호빵'과 '불짜장 호빵'으로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렸다.

또한 매년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도 새롭게 선보인다. 빵을 토종 천연효모로 발효하여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용물을 최적의 비율로 조절하여 품질을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는 케이블 방송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광고를 공개중이다. 광고영상은 '편의점 간식의 새로운 강자' 콘셉트로 최근 합리적인 소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개그맨 김생민이 신제품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 호빵 신제품 7종 선봬...최현석 셰프 부녀 모델 발탁해 마케팅 전개

최현석 부녀 롯데호빵 홍보 포스터

◆…출처 : 롯데제과

이에 질세라 롯데제과도 지난 15일 겨울 성수기를 겨냥 다양한 호빵 신제품 7종을 선보이고, 최현석 셰프 부녀를 모델로 동반 발탁해 시장공세를 강화하며 국내 호빵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신제품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김치불고기 호빵'은 작년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었던 김치 호빵에 불고기를 접목시킨 제품으로,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또한 다른 식품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의성마늘햄 호빵'과 '동원 참치 호빵'도 눈길을 끈다. 햄과 참치에서 1위 브랜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여,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인기만화 '하이큐'의 캐릭터가 들어간 '카라멜 호빵'과 '초코 호빵'을 CU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고, 홈플러스에는 '의성마늘햄치즈 호빵'과 '스위트콘치즈 호빵'을 공급, 판매 채널별 제품을 차별적으로 선보였다.

이로써 올해 롯데 호빵은 기존의 단팥, 야채, 피자, 옥수수맛에 신제품 김치불고기맛을 추가한 '최현석 호빵' 5종과 협업 제품 2종, 유통점 전용상품 4종까지 총 11종의 호빵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최현석 셰프를 모델로 발탁하며 겨울시즌 호빵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신장하고 시장점유율도 약 2% 증가, 연간 매출 9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롯데제과는 최현석 셰프와 그의 딸 최연수를 호빵 모델로 동반 발탁해 인기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연수는 슈퍼모델에 도전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때문에 최근 최현석 셰프 못지않게 온라인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온 가족이 함께 나눠 먹는 호빵의 이미지를 어필하고자 최현석 부녀를 함께 광고모델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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