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갤럭시S9 vs 아이폰X)
내년 2월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S9의 벤치마크 점수가 애플이 지난 4일 출시한 아이폰X(텐)에 비해 턱 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성능측정 도구인 긱 벤치4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지난 14일(현지시간) 등록된 엑시노스9810 버전 갤럭시S9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2680점, 멀티코어 7787점에 그쳤다.
모델번호는 SM-G960F로 갤럭시S9 글로벌 버전으로 추정되며 엑시노스9810(universal9810) 옥타(8)코어 AP에 4GB(기가바이트, 3686MB) 램을 장착하고 안드로이드8.0(오레오) 운영체제로 구동되고 있다.
벤치마크 점수로만 놓고 보면 아이폰X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일부 소문은 삼성전자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최근 동일한 벤치마크에 등장한 아이폰X의 평균값은 싱글코어 4241점, 멀티코어 1만556점이나 된다.
즉 아이폰X A11 바이오칩의 성능점수가 S9 엑시노스9810에 비해 싱글코어 1561점(58.25%), 멀티코어 2769점(35.56%)이나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출시된 어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우수하다.
다만 단말기 개발단계에서 등장하는 벤치마크는 일반적으로 최종 출시되는 제품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