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20~40대 압도적 "No!"

◆…박정희 동상 [사진: 더 팩트]

국민 3명 중 2명이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t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 중 '동상 건립 반대'가 66.5%였으며 '찬성'은 30.1%로 나타났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 '잘 모름'은 3.4%였다.

진보층에선 반대(94.2%)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반대 응답(62.6%)이 많았다.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68.0%로 반대(28.7%)보다 많았다.

정의당(94.5%)과 민주당(93.8%)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90%를 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91.3%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당(찬성 40.6%, 반대 59.4%)과 바른정당(찬성 41.3%, 반대 48.7%)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광주·전라(81.4%) 지역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3.4%), 서울(68.2%), 부산·경남·울산(59.6%), 대전·충청·세종(57.5%), 대구·경북(54.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86.3%)와 20대(80.2%)에서 반대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40대(77.2%)와 50대(60.5%)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