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액 69억" 잠정 집계…중대본 "부상자 57명·이재민 1천536명"

◆…중대본 부상자 57명 [사진: JTBC]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이 1,536명, 부상자가 57명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10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재민은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곳에 대피해 있다.

또 지진으로 인한 공공·민간 시설의 피해도 1,300건 넘게 접수됐다. 그 중 주택 피해는 1,098건이며 상가 84곳과 공장 1곳도 파손됐다. 차량 파손은 38대로 조사됐다.

포항시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지진 피해액은 69억1,100만원이다.

중대본은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과 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운영해 신속한 피해조사 및 응급구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