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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도난당해 美로 불법 유출된 옥천사 나한상 '고국 품으로'

  • 보도 : 2017.11.14 16:45
  • 수정 : 2017.11.14 16:45

옥천사 나한상 [사진: 문화재청]

◆…옥천사 나한상 [사진: 문화재청]

지난 1988년 1월 도난당한 뒤 미국으로 불법 유출됐던 고성 옥천사 나한상 1점이 고국으로 돌아온다.

14일 문화재청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옥천사 나한상이 미국 경매시장에 나왔음을 확인하고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반환 협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한상은 이달 중 국내로 들어온다.

고성 옥천사 나한전에 봉안된 나한상은 본래 16점이었으나 1988년 1월 절도를 당해 7점이 동시에 사라졌다. 

이 가운데 2점은 문화재청과 경찰이 2014년 한 사립박물관으로부터 회수했고, 또 다른 2점은 제주 본태박물관 개관 기획전에 전시됐다가 소장자가 기증해 2016년 제자리를 찾았다.

이번에 1점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소재가 불분명한 옥천사 나한상은 2점으로 줄어든다.

나한상은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자 불제자 가운데 최고 위치에 이른 인물인 아라한을 표현한 조각으로 옥천사 나한상은 17세기 조각승 색난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얼굴 묘사난 옷의 색감이 뛰어나 조선 후기 불상의 수작으로 거론된다.

한편 문화재청과 조계종의 협업으로 해외에서 문화재를 환수한 사례는 순천 선암사의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과 순천 송광사의 '오불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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