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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1조 달러 시총' 연말 달성 가능한가

  • 보도 : 2017.11.13 07:17
  • 수정 : 2017.11.13 07:17

"성공적인 제품 론칭으로 향후 한 달여 동안 10% 주가 상승 무난할 듯"
 
애플은 꿈의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연내에 달성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최소한 실리콘 밸리에서는 거의 없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10일) 기준으로 애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9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제 10%만 오르면 지구 상에서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에 2017년은 '엄청난' 한 해였다. 그리고 아직도 2017년은 한 달 반 가까이 남아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애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2일 7월∼9월까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0월∼12월까지의 다음 분기 매출이 최대 87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자체 실적 예상치는 항상 보수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애플이 '엄청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요인은 올해에 발표된 성공적인 '제품 라인' 덕분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기기들로 인해 애플의 프로덕트 라인업은 역대 최강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의 미래로 불리는 1천 달러짜리 아이폰 X는 사상 최고가 스마트폰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달 3일 출시된 후 엄청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예약 후 배송까지 최소 7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예약하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7월 4년 만에 처음으로 혁신적인 업데이트를 한 아이맥 프로의 내달 출시도 애플의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5천 달러짜리 아이맥 프로는 비디오 에디터, 그래픽 아티스트 등 창의적 직업을 가진 이들의 필수품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역시 내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첫 AI(인공지능) 스피커 '홈팟'도 주목되는 제품이다. '멍청한 시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시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정성을 쏟아온 애플의 노력을 고려할 때 홈팟이 아마존 에코가 선점하고 있는 AI 스피커 시장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망했다.

그러나 애플 제품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는 팀 쿡 CEO가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AR(증강현실) 제품의 출시 가능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2020년에 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을 대체할 새로운 기기를 AR 안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쿡 CEO의 꿈이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출시된 제품 가운데 애플 워치, 자체 TV 쇼 등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품 라인의 성공적인 데뷔와 AR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애플 주가는 연내에 10% 이상의 추가 상승력을 갖고 있다"면서 연내 1조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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