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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합격을 위한 좋은 습관 기르기]②'진짜 공부' 하고 있나요?

  • 보도 : 2017.11.06 06:51
  • 수정 : 2017.11.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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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공부 이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 모든 생각과 행동이 공부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보니 삶이 단순하고 예측가능하다.

반면에 자신이 공부를 한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하루 종일 피곤하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 분명 하루는 지나갔지만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상담을 하면서 간혹 장난스레 묻는다. "하루에 몇시간이나 공부하세요?"

"10시간은 합니다"라고 유예생은 당당히 말한다.

나는 반문한다. "그럼 나머지 14시간은 뭐하세요??"

"...." 유예생은 말이 없다.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은 시작과 끝이 모호하다. 공부를 하는 삶과 그 이외 삶이 경계가 없다. 밥을 먹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하다못해 친구와 잡담을 하면서도 공부가 떠오른다.

그러다보니 몇 시간 공부하십니까라고 질문하면 순간 대답을 못한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공부시간으로 봐야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공부를 한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시작과 끝이 명확하다. 공부를 하는 시간과 그 이외의 시간이 확실히 단절되어있다. 밥을 먹거나 길을 걷거나 친구와 잡담할 때는 그 시간에 흠뻑 빠져있다. 그래서 공부시간 계산이 명확하다. 그러다보니 수험생들에게 유명한 유머가 있다. "공부 안하고 벽만 봐도 좋다"라고...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은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것이 쉽다. 그냥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굳이 힘을 안들여도 괜찮다.

반면에 자신이 공부 한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직장인이 일요일 저녁에 초조함과 답답함을 느끼는 것처럼 공부 생각만 해도 부담감이 밀려온다.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은 연애하는 마음과 비슷해야 한다.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걷다가도 잠을 잘 때도 그 사람이 계속 떠올라야한다. 꼭 해피엔딩이 아닌 이별의 슬픔을 겪더라도 마찬 가지이다.

안 만날 때는 하루 종일 떠올라지고 만날 때는 집중하게 되는데 그것이 연애하는 사람이다.

혹시 지금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공부와 사귀고 있는지 아니면 공부와 사귀고 있다고 생각만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그건 본인만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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