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문턱을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약 한달 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준안은 재석 의원 298명 출석에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 처리됐다. 여야 299명 의원 중 구속 중인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을 제외한 의원이 모두 투표했다.
현행법상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국회의원 과반 이상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150명)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뜻이 이렇게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찬성 표에 함께 해주신 야당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