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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논란' 불 지핀 최초 게시자 "죄인 된 것 같다"…누리꾼 반응은?

  • 보도 : 2017.09.13 10:57
  • 수정 : 2017.09.13 10:57

240번 버스 논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40번 버스 논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40번 버스 논란'에 불을 지핀 첫 제보자가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버스 처음으로 글쓴이라오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어제 글쓴 뒤로 핫플이 되고 정신없이 기사를 찾아보고 그랬다"며 "내가 처음 글을 올려 상황이 이렇게 커진 것 같아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가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글쓴 것 같아 정신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이 나이가 4살 정도로 어려보였다고 썼는데, 진짜 아이 나이를 확실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나도 처음부터 아이와 엄마를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아이가 내리는 옆모습만 봤는데, 아이 엄마가 소리치며 기사님 부를 때는 그 주변 교통상황이나 차선 이런 건 솔직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이 엄마가 급하게 내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어떤 아저씨 승객 한 분이 기사에게 '뭐가 급해서 못 세우냐'는 식으로 한 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내가 직접 본 상황이 마치 허구로 지어낸 것처럼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 내가 상황을 좀 더 살피고 글을 썼어야 하나 후회되기도 하고, 아이도 찾았는데 이렇게 기사화되서 불편하게 만들었을 아이 엄마와 아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지금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고 괜히 죄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먼저 기사 분에게 사과부터 하라", "이런 건 고소 못하나?", "애초에 이런 논란성 관심 받고싶어 글 쓴 사람이 문제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앞선 12일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차한 240번 버스에서 3~4살 가량의 아이가 내렸지만 버스 기사는 아이 엄마가 하차 하기 전에 그대로 출발했다. 아이 엄마는 울짖으며 정차를 요청했지만 기사는 고성과 욕설을 하며 버스를 그대로 출발시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비난의 화살은 아이를 버리고 출발했다는 버스 기사에게 향했다.

그러나 해당 버스의 CCTV 장면이 일부 공개되고 기사의 딸이 쓴 반박 글이 올라오면서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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