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탈림' 경로 촉각…14일 남해안 돌풍, 주말께 폭우 쏟아질 듯

◆…태풍 탈림 북상 [사진: 기상청]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경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오전 7시 일본 기상청은 탈림이 오는 17일 일본 규슈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탈림은 14~15일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에서 유턴하듯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동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발생한 탈림은 13일 오전 4시 기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현재 시속 24.0km/h의 속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탈림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는 14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돌풍이 일고 주말에 충청 이남과 경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