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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제 시인 1심서 징역 8년 선고…"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며 추행

  • 보도 : 2017.09.12 16:24
  • 수정 : 2017.09.12 16:24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사진: 배용제 SNS]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사진: 배용제 SNS]

제자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인 배용제씨(54)가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배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한 성관계를 했으며 폭력행위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강제추행·간음·준강간을 해 피해자들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제자들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고 성폭력 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는데도 다수 피해자들을 반복해 성추행하고 간음했다"며 "특히 대학입시 등 처지를 악용해 피해자들을 학대했다. 그런데도 진지한 반성은커녕 이들을 비난하고 피해 회복에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배씨는 문예창작과 시 창작 과목의 전공실기 교사로 근무하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지도를 받은 학생 5명을 강제 추행하고 이 중 2명을 간음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그는 "시 세계를 넓히려면 성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나는 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며 미성년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등단한 배씨는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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