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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정보유출은 내부 관계자의 고의적 소행

  • 보도 : 2017.09.12 12:21
  • 수정 : 2017.09.12 12:21

아이폰X

애플의 최신 아이폰X에 대한 정보유출이 최악의 상황까지 이른 가운데 정보유출의 진원지가 내부 직원이라는 소식에 경악하고 있다.

영국의 IT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최근 새로운 아이폰X와 관련된 정보들이 여과 없이 유출되는 과정을 보면 한때 '가장 비밀스런 기업 애플'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유출되는 내용들이 획기적이거나 놀라운 것들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맥루머스(MacRumors)가 개발자용 iOS11 GM(Gold Master) 버전 펌웨어에서 차기 아이폰 바탕화면까지 찾아내 유출시킨 것은 제품 공개행사의 호기심을 반감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펌웨어를 통해 유출된 내용들을 보면 좁은 베젤과 홈 버튼을 제거한 아이폰X의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무선충전 기능, 글라스 백(후면 유리케이스), 헥사(6)코어 A11 프로세서, 터치ID제거 및 페이스ID(얼굴인식) 탑재, 메모리용량, 3D 감지 센서 등 대부분의 하드웨어 사양이 포함돼 있다.

심지어 사용자의 목소리와 얼굴 표정을 반영하는 맞춤 애니메이션 메시지로 아이폰X에만 탑재될 에니모지(Animoji)와 비슷하지만 차이가 나는 기능까지 드러났다. 한때 기술의 요새라고까지 불렸던 애플에게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 경영자 팀 쿡은 지난 2012년 아이폰5와 관련된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유출되자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을 두 배로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NSA(미 국가안보국) 직원까지 고용해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부산을 떨었다.

또한 아이폰 조립 공장인 폭스콘과 부품 공급업체를 통한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 공안까지 동원하며 압박을 가했지만 최근 유출은 이전에 비해 훨씬 고도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출 경위는 더욱 경악할만하다. 영국 BBC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확한 정보 유출의 진원지인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에 최신 iOS11 GM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 것이 애플 내부 직원이기 때문이다.

애플 전문 블로거 존 그루버(John Gruber)는 “애플 내부 직원 누군가가 이들 매체에 URL 목록을 넘겨줬다”면서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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