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8의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작 아이폰7 시리즈와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사진과 소문으로 전해진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전작과 가장 큰 변화는 애플 제품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것과 홈 버튼 제거 및 얼굴인식 시스템을 주요 인증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각 부문별 차이를 보면 우선, 디자인과 화면 크기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기기 크기는 5.5인치인 아이폰7 플러스보다 작지만 화면은 5.8인치로 오히려 더 커질 것이 거의 확실하며 전면의 홈 버튼도 제거된다.
또한 'U'자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하고 얼굴인식을 위한 센서를 장착해 터치ID(지문인식)의 본인인증 대체 수단 또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기능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전작 플러스 모델의 후면 카메라는 수평으로 배치됐지만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8은 수직 배치로 변경되고 이를 통해 AR(증강현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이 증강현실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이를 주력 먹거리로 삼을 것이라는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벤처 전문 뉴스 채널 루프벤처스(loupventures)는 지난 10일자 연구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8에 탑재하기 위해 루멘텀(Lumentum)의 VCSEL 레이저 센서를 5500만개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플에 VCSEL 다이오드를 공급하는 2~3개사 중 하나인 루멘텀의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드러났으며 VCSEL 센서는 첨단 3D 감지기능을 더하는 핵심 기술로 증강현실 구현에 필수적인 부품이라고 한다.
또 다른 관심사는 출시될 색상으로 최근 전하는 소문에 의하면 블랙, 실버, 골드 혹은 레드에 더해 코퍼 골드(회사 내부 자료는 블러시 골드)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스페이스 그레이나 골드 색상의 출시는 불분명 하다는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ID(얼굴인식)과 터치ID(지문인식) 중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이냐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내용은 터치ID 대신 페이스ID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홈팟 시스템 파일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ID를 주요 본인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터치ID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