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세무사·회계사

[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세무사 2차시험 합격비법]⑪이젠 '고지전'이다

  • 보도 : 2017.08.14 06:40
  • 수정 : 2017.08.14 14:46
f


휴전협정이 시작된 1951년 7월부터 전선은 북진도 남진도 아닌 교착상태에 빠졌다.

UN군 입장에서나 중공군 입장에서 굳이 다른 나라 전쟁터에 자국민을 희생할 필요가 없었기에 남북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휴전 협정이 시작되었다.

1953년 봄, 휴전을 반대하던 스탈린 사망 후 전쟁이 곧 멈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38선 근처의 주요 전략고지에선 양측이 한 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의 전쟁물자와 군인의 희생을 치르는 고지전이 벌어졌다.

그리고 몇 년전 개봉한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된 금성지구전투를 끝으로 그해 7월 한반도에서 전쟁의 총성은 멈춘다.

이제 1주일여 남은 시험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험생들도 고지전을 해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1. 판세를 뒤집겠다는 욕심을 버려라

전쟁의 끝에 오기까지 이미 몸은 지칠대로 지쳤고 시간은 꽤 지났다.

전선의 지휘관들은 전쟁의 판세를 뒤집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오로지 그들은 전쟁 종이 울리기 전까지 학교 운동장만큼이라도 더 땅을 확보하는 것일 뿐.

지금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도 현재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안 풀어본 유형의 문제를 풀고 숙달이 덜 된 챕터를 뒤적인다고 하루아침에 엄청난 실력자가 되는 꿈은 헛 된 욕심이다.

오늘의 나는 그동안 살아온 수많은 날들의 결과물인 어제의 나에 딱 하루만큼만 지났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부릴수록 오히려 의욕이 상실되어 하루하루가 불안과 고통일 뿐이다. 야금야금 이삭줍기 하듯 1~2점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2. 물량공세다. 다 쏟아부어라.

휴전 협정서에 서명하기 직전 150만의 중공군 정예병이 38선에 집결했다. 남한에선 후방으로부터 까까머리 학도병들이 펜대신 총을 잡고 전선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엄청난 전쟁물자 소비와 양측 군인들의 희생이 전쟁 막판에 일어났다.

이제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시간이다. 컨디션을 조절할 필요도 여유를 부릴 이유도 없다. 시험 후 1주일이면 컨디션은 회복된다.

시험 전날 감기 몸살로 응급실에 다녀온 수험생이 있었다. 그는 독한 감기약과 열로 과연 시험을 무사히 치룰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시험에서는 머리로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손이 문제를 풀고 있더라고 한다. 당연히 그는 그해 합격증을 거머 쥐었다.

3.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합격, 불합격'은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가 조합되어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유독 내가 아는 영역에서 출제 될수도 있고 아무리 쉬워도 내가 못 풀 수도 있다. 작년에는 합격할 수 있던 점수였지만 올해는 컷이 올라가 불합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했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후회없이 쏟아부었던 사람은 비록 올해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왜냐하면 그만큼 맷집과 실력이 생겼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하지만 쏟아붓길 주저한 사람은 다시 일어서기가 어렵다. 내년이 되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자신에 대한 불신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