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8·2 부동산대책에 눈치보기"

  • 보도 : 2017.08.04 17:00
  • 수정 : 2017.08.04 17:00

     

8·2 부동산대책 전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부동산114

◆…8·2 부동산대책 전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부동산114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주보다 0.2%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개구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여파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폭이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7% 올라 지난주 상승률 0.57%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이번주 0.74% 올라 지난주 0.9%에 비해 오름폭이 낮아졌다.

8·2 대책 발표 직후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 양도소득세 강화 등 예상외 고강도 규제로 인해 서울 재건축 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다는 것이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매수문의도 끊겨 매수·매도자 모두 앞으로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치구별로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0.64%로 가장 컸다. 이어 도봉(0.63%), 송파(0.63%), 마포(0.60%), 관악(0.57%), 노원(0.57%), 서대문(0.36%), 양천(0.31%), 광진(0.30%), 강동(0.28%)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는 "강남, 도봉, 송파, 마포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매도자 우위 시장은 일단 멈췄고 재건축 아파트는 매물의 호가가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매도자도 실익을 따지는 등 눈치보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세의 경우 관악(0.27%), 광진(0.18%), 성동(0.18%), 송파(0.17%), 강서(0.13%), 강동(0.12%), 노원(0.12%) 등 교통 요건이 좋거나 전세물량이 적은 곳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10년간 보지 못했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재건축 시장과 일반 아파트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져 가격상승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주요 재건축 단지는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로 매수 문의가 급감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와 분양권 거래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라며 "갭투자 등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시 여부가 수도권 집값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