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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코칭이야기]

사소하지만 특별한 것, 디테일리스트 김소진 대표

  • 보도 : 2017.08.01 08:30
  • 수정 : 2017.08.01 08:30
디테일리스트 김소진 대표

♦ 내면소리로 질문을 던져라!
“지금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어떻게 그 절묘한 순간에 내면소리로 질문을 던졌을까요?”

김소진 제니휴먼리소스 대표는 크게 3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첫번째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10년간 피아노를 치다가 예고를 준비하던 중학교 2학년 때 '내가 왜 피아노를 치고 있는가?'라는 갑작스러운 의문이 들었다. 그것으로 부모님 몰래 피아노를 팔아버렸다.

두번째 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사진하는 선배의 모습에 반해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학교 실기 시험 날에 '여기 모인 수천 명의 친구들보다 뛰어나게 사진을 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 실기 시험을 보지 않은 채 나와 버렸다.

세번째 '내가 좋아하는 패션에 대해 공부해 볼까'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그 꿈을 안고 뉴욕으로 떠났다. 꿈에 그리던 뉴욕의 패션 전문학교 앞에서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저 아이들보다 잘할만한 재능과 자신이 있는 거니?” 그 순간 지금껏 내가 전공하려던 음악과 사진, 패션 모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뉴욕에 있는 페이스 대학에서 무엇을 하든 가장 기본인 '경영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필수 과목으로 듣게 된 HR(Human Resources) 과목에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뉴욕대학에서 인사관리(HR) 석사까지 하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 회사 머서 코리아(Mecer Korea), 에이온 휴잇(Aon Hewitt)에서 근무하다가 HR 전문가로 2008년 (주)제니휴먼리소스를 창업했다. 기업의 인재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과 인재 평가, 심사를 돕는 커리어 전문가로 HR에만 17년째 몸담고 있다.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천직을 찾게 한 것이다.

♦ 승부는 단순 실적이 아니라 사명감에서 판가름난다
“이 일은 저에게 정말 매력적이고 가슴 벅찬 일이에요”

김소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주로 1:1로 만나 소통해왔다.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누구인지 함께 고민하고, 개인에게는 자신의 커리어(Career)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헤드헌터는 인맥이나 기업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능력이다. 기업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인재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잘 매칭을 할 수 있다.

이 일의 기본은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단순히 실적을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중요한 커리어, 나아가서는 어쩌면 그 사람의 인생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성공하는 남자는 디테일로 승부한다.
김소진 대표는 일반인들과 소통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 2012년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을 출간했다. 그동안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통해 알게 된 성공하는 남자들의 공통점을 분석했다. 그들은 그들만의 성공의 디테일이 있는데 이를 엮어 낸 책이 바로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성남디)'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라갔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론 서적이 아닌 실제 우리 주변의 사례로 인기를 끌었다. 어렵게 이론을 펼쳐놓기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사전조사를 잘 한다. 어떤 사람은 인터뷰를 하러 가면서 상대에 대해 전혀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꼭 '다 알고 하면 무슨 재미냐'며 핑계를 대곤 하는데, 이런 태도는 기본이 아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는 항상 상대방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깊은 관심을 가질수록, 상대의 마음을 얻기 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구두는 깔끔하다. 구두는 남자의 품격이자 훌륭한 옷차림의 마무리다. 열심히 일하는 남자일수록 신발이 많이 닳을 것이고 신경 쓰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장구두든 운동화든 깔끔해야 한다. 구두는 남자의 얼굴이자 품격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거절을 잘 해야 한다. 거절은 무례한 행동이 아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하지 않으면 온갖 쓸데없는 것들이 내 시간을 점령해버리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의 성공 이후, KBS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 입니다'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디테일' 코너를 진행했고, KBS '스카우트' 심사위원, tvN 창직오디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마스터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연대 로스쿨, 건국대 MBA, SK텔레콤, LG전자 외 각종단체 및 대학원, 기업체, CEO과정 등에 출강하며 인기 강사로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자
김소진 대표는 피아노, 사진, 패션이 20년간 함께 해왔지만 아직도 자신을 흥분시킨다고 한다. 아쉽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직접 하는 것에서 즐기는 것이 된 이후로는 연주회나 라이브를 들으러 다니고, 사진 전시회를 보며, 패션쇼를 보며 대리 만족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 음악과 패션 화보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진다. 

김소진 대표는 원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취업, 이직, 재취업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면접 컨설팅과 디테일을 살려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 능력은 있는데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분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단다. 김소진 대표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진짜 자신에 맞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인생의 가방에서 사소하지만 특별한 디테일을 챙겨라.

윤영돈 본하트코리아 대표

[약력] 윤코치연구소 소장,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성신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비즈폼 부설 연구소 소장, 직장인 글쓰기 연합회 회장, 하우라이팅 대표컨설턴트 [저서] 기획서 마스터, 한 번에 OK사인 받는 기획서 제안서 쓰기,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홈페이지] www.bone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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