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사진: KBS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과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했던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24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 제작진에 따르면 사전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가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홍 대표는 난처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때 일이) 기억이 납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쿨하게 사과했다.
앞선 18일 방송된 '냄비받침'에는 추 대표가 출연해 "(홍 대표는) 나보고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방송에서 홍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의 추미애 대표에 대한 남다른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추미애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 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면서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 흥미진진한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가 출연한 '냄비받침'은 25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