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총자산도 9조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자료=KB금융지주
KB생명 관계자는 "2015년 1월 신용길 사장 취임 이후 은행에서 대면채널‧보장성보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생명은 보험계약 포트폴리오 중 보장성보험 비중이 2014년 6월 10.3%에 불과했으나 상반기말 49.2%까지 증가했다.
KB생명측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대면 채널을 강화했다"며 "우량‧대형 GA(보험대리점) 중심으로 제휴를 확대하고 전속설계사는 인원수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등 양보다 질을 중시한 내실다지기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KB생명의 제휴 GA는 2014년 6월 29개에서 2017년 6월 67개로 2.3배 늘었다. 그러나 전속 설계사 수는 동기간 동안 459명에서 556명으로 늘어 1.2배에 그쳤다.
KB생명 관계자는 "2015년 6월에는 설계사 수가 325명으로 줄어든 적도 있었다”며 “보험계약 실적이 적은 허수 설계사를 정리해 효율을 높이는 등 그간 KB생명이 단행해 온 일련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