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일병 <사진: 채널A>
20일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육군 제22사단 소속 K(21)일병이 경기도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K일병은 지난 4월 22사단으로 전입해온 이후 선임병 3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부소대장과의 면담을 통해 보고했으나 부대는 K일병을 관심병사의 일종인 '배려병사'로 지정하고 GOP 투입에서 배제하되 가해 병사와는 분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숨진 K일병이 소속됐던 22사단은 지난 2014년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그곳으로 알려져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에도 A급 관심병사였던 임 병장이 B급 관심병사로 조정돼 일선 부대에 배치된 사실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임 병장 사건 이후 관심병사 관리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