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체스터 베닝턴 사망 <사진: 린킨파크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의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가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 연예매체 TMZ는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으나 검시소와 경찰은 자살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06년 탈린다 벤틀리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며 전처와의 사이에도 세 자녀가 있다.
린킨파크는 2000년 앨범 '하이브리드 이론'(Hybrid Theory)으로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두 번째 앨범인 '메테오라'(Meteora)는 2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계 미국인 멤버가 있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11년 등 세 차례 내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