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매매 때 침수사고 여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개선하여 부분 침수사례까지 모두 조회할 수 있게 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침수전손 건만 제공하던 카히스토리 서비스에 분손까지 포함해 모든 침수 건을 볼 수 있게 했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기반으로 중고차의 사고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침수차량여부는 이 중 '침수차 무료 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는 차량부품이 부식될 우려가 커 안전성이 떨어져 정책당국과 손해보험사는 중고차소비자 안전과 공익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발생된 침수전손 차량을 모두 폐차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까지의 침수차량들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태풍 차바는 약 4700여대의 차량을 침수시켰다. 이중 일부는 중고차시장에 나온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중고차 유통 투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카히스토리에는 사고정보 이외에도 소유자 및 차량번호 변경이력이 나온다"며 "단기간 내에 변경이력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