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개발한 자율 주행차가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기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받아 도로 주행에 나선다.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마련된 테스트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시험 주행을 할 수 있게 됐으며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서울대 등과 협력해 왔다.
이번 임시운행허가를 발판으로 제네시스 G80을 개조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3D HD맵 솔루션, 지형지물 감지 센서(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자율 주행차를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IT, 전자업계 등이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도 자율주행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3D HD맵, 5G 차량 소통 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주행 빅데이터 등의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눈·귀가 되어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센서와 카메라는 악천후·야간 등 특수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지만 3D HD맵, 5G V2X 등은 사각지대 정보를 차량에 전달함으로써 자율주행차의 상황 인지 및 주행 판단 능력을 높여준다.
특히 3D HD맵(초정밀지도)은 도로 주변 지형지물·신호등·교통표지판 등을 25cm 이하로 정밀하게 담아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탐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반응속도 0.001초 이하의 5G 차량 소통 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도 접목될 예정으로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차량/관제센터/IoT(신호등 등)간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SK텔레콤은 2000년 초부터 차량용 통신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한편 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BMW코리아와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인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공동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5G 기반 자율주행연합체인 5GAA에도 참가하며 자율주행-통신 결합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