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과 자식 간에도 양도·증여 등 부동산 거래가 꽤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우선 양도의 경우를 살펴보면 부모 자식 간 매매계약서대로 돈이 오갔다고 하더라도 국세청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돈을 받으면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세법에서는 실제거래 가액이 세법에서 정한 시가보다 너무 낮거나 높은 경우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계산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걸리지 않으려면 실제 거래가액과 세법상 시가와의 차액이 시가의 5%와 기준금액인 3억원을 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거래해야 합니다.
증여세를 물지 않으려고 가족 간에 시가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팔았다가는 오히려 더 큰 금액을 양도세로 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또 부모가 자녀에게 부동산을 무상 임대해 줄때도 생각지 못한 세금을 맞을 수 있는데요.
세법에서는 부모 자식 간 아무런 대가 없이 부동산 임대가 이뤄진 경우 5년간 부동산무상 사용 이익을 합해 그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증여세를 과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대료를 냈더라도 그 금액이 1년간 적정 임대료 수준의 30% 이상 적거나 많게 냈다면 세금을 내야합니다.
이때 5년 단위로 과세여부를 따지는 무상임대와 차이가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