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럿,KT
LG유플러스와 KT가 NB-IoT(Narrowband-IoT 협대역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NB-IoT 오픈 랩 공유, 개발지원·네트워크 연동·교육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공동 규격서·칩셋·모듈 등 IoT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서울 상암동(LG유플러스)과 경기도 판교(KT) 2곳에 기능을 확대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NB-IoT 상용 망 시험 환경을 구축해 IoT 단말 개발업체들이 어느 센터서나 양사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네트워크 연동 시험과 USIM 지원, 단말 개발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오퍼레이터 인증 공동 규격서를 개발해 IoT 단말 개발업체가 두 회사 중 한 곳을 선택해 인증을 통과할 경우, 각 사별로 일부 추가 항목에 대한 인증만 받으면 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 오픈 랩 운영에 따라 단말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제품 디자인 및 교육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경험이 부족한 중소 개발업체들의 NB-IoT 하드웨어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IoT 로밍은 NB-IoT 네트워크에 센서를 탑재한 사물들은 연결해 해외에서도 원격 제어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 LTE 이용자 10억 명을 잠재적 고객으로 둔 셈이다.
또한 양사는 NB-IoT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계 최초로 NB-IoT 전국 상용 망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가스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고 KT도 전국 대부분 도로, 항만, 읍면동 단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 LP가스관제 시범사업과 키즈 트래킹 등 새로운 서비스를 8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일부 해외 국가에서 주요 도시 중심으로 3GPP LTE 표준 기반 NB-IoT망을 구축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존 LTE망 서비스 커버리지 보다 더 넓은 전국 상용망을 구축한 것은 두 회사가 처음이다.
양사는 수십 억 개 이상의 사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하는 IoT 생태계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