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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식자재 4사 중 내부거래 증가율 '톱'

  • 보도 : 2017.07.06 16:27
  • 수정 : 2017.07.06 16:27

식자재 4사 내부거래 비율 추이표

2016년기준 내부거래 총액은 삼성웰스토리, 증가율은 신세계가 '톱'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식자재업계 빅4 가운데 지난해 내부거래(특수관계자)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신세계푸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말 기준 내부거래비율(총액 기준)은 삼성그룹 삼성웰스토리가 3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의 순으로 조사됐다.

6일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4사의 합산매출은 6조618억원으로 2015년 5조6328억원 대비 약 7.6% 증가했고, 이중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금액은 2015년 1조5549억원, 2016년 1조6711억원을 기록해 각각 2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 삼성 36.7%, 신세계 29.8%, CJ 27.0%, 현대 16.6% 순

지난해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웰스토리로 2015년 37.5%에서 2016년 36.7%로 약 0.8%포인트 줄었고, 같은 기간 신세계푸드가 27.2%에서 29.8%로 약 1.6%늘어나며 삼성웰스토리의 뒤를 따랐다.

이어 CJ프레시웨이가 2015년 27.7%에서 지난해 27.0%로 약 0.7%포인트 감소했고, 현대그린푸드도 16.7%에서 16.6%로 약 0.1%포인트 줄었다.

이로써 신세계푸드만 유일하게 내부거래비율이 증가하며 4사중 4사중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15년 대비 매출 증가율 15.3%와 영업이익 증가율 111.2%를 시현, 경쟁사들을 크게 압도한 바 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순증금액 1380억원의 무려 47.2%에 해당하는 651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함으로써,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사의 경우에는 매출 순증액 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웰스토리 16.1%, CJ프레시웨이 19.8%, 현대그린푸드 14.6%에 불과해, 신세계푸드(47.2%)가 특수관계자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내부거래금액 상위 3사의 경우, 이마트가 2015년 1547억에서 1912억으로 365억원, 스타벅스도 533억에서 683억으로 150억, 이마트위드미가 47억에서 105억으로 58억원이 늘어나는 등 총 573억원을 합작해 전체 순증금액 651억원의 88%에 달했다.

또 잔액기준 내부거래비율이 가장 높은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전자가 최대 고객으로 2015년 거래규모가 2505억에서 2016년 2661억으로 156억원, 삼성중공업은 802억에서 862억으로 60억 등 총 216억원이 늘어난 반면, 기타 부문이 674억에서 554억으로 약 100억원 가량이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02억원 순증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웰스토리의 경우도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647억, 삼성물산 439억원 등 4사 합산액이 총 4609억원에 달해 점유율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내부거래 비율 27.0%를 기록한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최대 고객인 CJ푸드빌이 2015년 2656억에서 지난해 2568억으로 88억이 감소한 반면에 CJ제일제당이 763억에서 991억으로 128억 증가, 여기에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프레시원 '남서울·동서울·부산' 등에서 약 178억 가량 증가해 전체로는 296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4사 평균 내부거래비율 27.6%를 상회하는 비중을 갖고 있는 삼성웰스토리와 신세계푸드의 경우에는 빵빵한(?) 특수 관계자들로 인해 안정적 외형성장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아 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4사 중 오너일가 지분율이 29.92%인 현대그린푸드와 나머지 3사의 경우에는 아예 없거나 아주 미미해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제재 대상에는 모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총수일가 지분율이 상장사 30%, 비상장사는 20%가 넘어야 일단 제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이후 일감몰아주기 제재 대상 총수일가 지분율을 현행 보다 더 낮추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구체적인 폐해사례 수집을 통한 관련법 강화 움직임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4사중 유일하게 총수 일가 지분율(29.92%)이 제제 대상 지분율(30%)에 간당간당한 현대그린푸드가 어떤 '신의 한수'를 둘 것인지 업계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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