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과 탁월한 조직관리 모범적인 공직생활 '높이 평가'
홍영명 김해세무서장이 30일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홍 서장은 59년생 경남 남해 출신으로 77년 8월 남부산세무서를 시작으로 일선세무서와 부산국세청 등 39년 10개월 공직생활을 보냈다.
홍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공직에 입문에 국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며 "퇴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여러분과 김해세무서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과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여러분과 국세청을 사랑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타고난 성실함과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 그리고 폭 넓은 경륜을 바탕으로 맡겨진 소임마다 빈틈없이 업무를 추진해 국세행정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부산청 숨긴재산추적과장 재직 시에는 체계적인 체납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악의적인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함으로써 조세형평을 실현하는 데 매진했다.
부산청 송무과장 재직 시에는 불복인용사건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체계적인 대응논리 개발로 승소율 제고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거제지서장 재직 시에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효성있는 세정지원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세정을 펼쳤다.
김해서장 재직 시에는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성과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빛나는 성과도 달성했으며,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힘쓰고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세정도 펼쳐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안홍기 부산청 조사1국장은 서진욱 부산국세청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부산청과 부산청 직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낌없이 품어주시던 '큰 나무' 같은 서장님께서 오늘 우리 곁을 떠난다"며 "아직도 부산청 발전에 기여 하고픈 열정이 남아 있지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있는 우리 모두는 서장님의 깊은 뜻을 이어 받아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당부했다.
홍영명 서장은 59년 개성고, 방통대를 졸업하고 제주세무서 소득지원과장, 부산청 징세법무국 송무과장, 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제17대 김해세무서장을 끝으로 39년 10개월의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