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5일 오전 1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0층 건물 4층에 있는 산부인과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 보일러실 6㎡를 태우고 약 382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5대 등 차량 13대를 투입해 1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불은 병원 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입원환자와 신생아, 보호자, 직원 등 81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병원 조리실 책임자 최모씨는 입원환자 점심을 준비하던 중 전기가 차단되면서 비상벨이 울리자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천장 전기배선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