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국제 이사화물 통관 시 다양한 방법으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외이사화물 관세납부 원스톱 솔루션(이하 관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세 솔루션은 납세자의 금융사정에 따라 사전에 선택한 여러 방법(카드, 현금 등)을 활용해 관세를 납부하는 복합 결제 시스템을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이사화물 반입물량은 지난 2015년 1만2000톤에서 2016년 2만2000톤으로 84%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9300톤의 해외이사화물이 반입돼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외이사화물 통관시 세액납부는 하나의 신용카드로만 결제하거나 또는 전액 현금 계좌이체로만 가능해 결제(이체)한도 초과 등 일시적 유동성 제약이 발생할 경우 납세자가 직접 금융기관에 방문하거나 이체한도를 재설정해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서울세관은 이러한 납세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 솔루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납세자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납부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세관은 민원인 편의증진 및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주로 금융기관에서 활용하던 신용카드 무인수납기를 해외이사화물 통관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정일석 세관장은 "적극적인 관세행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납세자 편의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선진 이사화물 통관행정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