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은행

유럽계 은행 'RBS·골드만삭스·BBVA' 서울지점 문닫았다

  • 보도 : 2017.06.14 15:22
  • 수정 : 2017.06.14 15:31
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유럽에 본부를 둔 외국계 은행인 RBS·골드만삭스·BBVA 3개가 한국에서 철수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제11차 정례회의를 열고 영국계 RBS, 영국계 골드만삭스, 스페인계 BBVA의 서울지점 폐쇄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지점은 17개국 43개 은행의 50개 지점에서 16개국 40개 은행 47개 지점으로 줄었다. 금융위는 UBS·Barclays도 지난해 국내 철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 후 폐쇄 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같은 외은 서울지점의 폐쇄는 일부 유럽계 은행에 국한된 것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 역시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국 철수(예정) 지점들은 모두 유럽계 은행으로 본점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축소 노력, 국내 지점 수익성 저하가 철수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업 위주의 유럽계 은행은 현재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 강화로 자본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영국·미국 외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특히 유럽 재정위기로 경쟁은행 대비 자본 확충이 더딘 가운데 파생거래 비중도 커 자본확충 필요 규모가 큰 편으로 분석된다.

또 유럽계 은행들의 국내 지점의 수익성도 파생상품 시장 경쟁 격화,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 저하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난다.

예컨대 당기순이익의 경우 RBS는  2014년 269억원→2015년 △(적자) 241억원→2016) △240억원으로 적자가 커졌다. 골드만삭스도 2014년 △9억원→2015년 107억원→2016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BBVA의 경우 2014년 8억원→2015년 3억원→2016년 △78억원으로 드러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3개 외은지점은 지점 폐쇄를 위해 모든 금융거래를 정리하고 근무 직원과의 퇴직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은행·증권 지점 간 중복비용 절감을 위해 은행지점을 폐쇄했으며 증권지점을 통해 국내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BBVA는 지점 폐쇄 이후 사무소 신설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같은 관련 업무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