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부동산 투기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하에 조만간 단호하게 안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일부 (부동산)과열현상에 대해 면밀히 주시중이며,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탈법행위를 근절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하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과열이 예상되는 모든 지역에서 위법행위 적발 시 엄단하고 과열 발생지역에 대한 맞춤형 선별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또, 투기수요의 근절을 원칙으로 하되 실수요자의 피해가 없도록 거래를 지원하며, 부동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시장불안이 지속했을 땐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이번주 목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부처가 합심해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