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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세무사 2차시험 합격비법]①시험 실력을 갖추자

  • 보도 : 2017.05.29 08:10
  • 수정 : 2017.05.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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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차 시험이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기에 시험일까지 2차 시험 위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오늘의 주제는 '시험 실력을 갖추자'이다.

지난 주말에 마침 내가 운영하는 온라인 스터디모임의 정기 오프상담이 있어 분당과 신림동에 다녀왔다.

"세무사님, 점점 다가오는 시험날짜에 숨이 막힐 것 만 같아요.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A는 30대 초반의 직장여성으로 지난 4번의 2차 시험에서 3번이나 시험장에 가지 않았다. 시험당일 도저히 시험장에 갈 용기가 안 났다는 것이다.

"세무사님, 저는 이번 남은 기간 동안 연습서 문제를 2회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려합니다. 그런데 기본이 부족한 거 같아 걱정인데 어떡하죠?"

B는 50대 초반의 과목면제 공무원으로 이번이 7번째 시험이다. 매번 회계학1부와 2부에서 과락의 고배를 마시며 최종합격에 실패했다.

"송세무사님, 신림동에 와서 보니까 실력자들이 너무 많네요. 옆에 있는 동생이 저보고 왜 아직도 기출문제 풀고 있냐고 나무랍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모의고사를 풀어낼 자신이 없어요. 보기만 해도 막막한데 어떻게 모의고사 시험장에 들어가겠어요. 그냥 기출만 풀다가 2차 시험장에 들어가도 될까요?"

C는 30대 중반의 전업여성으로 몇 년 만에 작년에 1차 시험을 통과하고 올해 유예생이다. 최근에 공부를 제대로 하려고 신림동 고시원으로 들어갔는데 계속 자신감 상실이다.

오랜기간 세무사수험생들의 멘토링을 하면서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공부실력은 코피 흘려가며 준비하면서 시험 실력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잠시 시선을 야구 쪽으로 돌려보자.

난 야구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야구 시합 보는 것을 좋아한다.

80년대를 지낸 내 또래의 아이들처럼 좋아하는 야구단 모자를 쓰고 소풍을 다녔고 싸인볼을 얻게 되면 그것을 밤새 손에 쥐고 잠을 설쳤다.

그리고 아직도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날은 경기가 끝날 때쯤부터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졌다가 지는 날은 정반대다. 그런 나에게 요즘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동계 훈련동안 정말 피땀흘려가며 자기만의 무기인 속구와 변화구 등 2~3개를 연마한 D투수는 감독의 기대를 한껏 안고 연습경기 때는 잘 던지다가 시즌이 개막하면 상대 타자들로부터 계속 두들겨 맞고 조기 강판되는 모습을 보았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분명 그의 공은 좋았다. 간혹 뚝뚝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헛 스윙하는 모습을 볼 때는 속이 후련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투수는 딱 거기까지였다. 게임을 지배하지 못하고 있었다.

단조로운 투구패턴과 상대타자를 요리하는 전략 없이 그냥 공만 잘 던지는 투수이다 보니 좋은 공을 가졌음에도 패전처리 투수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제 세무사시험으로 돌아와 보자.

1. 시험 실력이란?

동계 훈련기간 동안 자기만의 공을 만드는 행위를 공부실력이라고 보면 모든 수험생들은 코치역할을 하고 있는 학원 강사와 교재를 통해 열심히 훈련한다. 그리고 노력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 실력도 쌓게 된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어깨가 얼어붙고 머리가 멍해진다. 이것은 시험 실력을 연습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간 앞서 언급한 A수험생의 경우와 같다.

2. 시험 실력이 왜 중요한가?

연말이면 내년도 세무사 최종 선발인원을 공개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630명 정도를 선발 공고하고 있는데 이듬해 11월초가 되면 수많은 수험생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린다.

질문해본다.

630등 합격생과 631등 불합격생의 차이는 무엇일까?

공부실력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데 그해 겨울, 누군가는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수습교육을 받고 어떤 이는 신림동 고시원으로 가야할까?

추정컨대 1000등까지는 공부실력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불합격생의 공부실력이 더 나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시험 실력의 차이가 아닐까?

3. 시험은 학문이 아니라 게임이다.

야구는 투수놀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투수의 실력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뒤바뀐다는 것이다.

세무사시험도 야구와 같이 일정한 시간, 장소, 규칙을 정하고 치르는 게임이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들이 간혹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석박사 학위 공부하듯이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낭패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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