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은행 UBS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루노비치 (Steven Milunovich)의 동아시아 부품공급업체 대상 조사결과를 인용해 전작 아이폰7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루노비치는 22일 공개한 투자노트를 통해 아이폰8의 최하위 버전의 판매가격은 870달러(97만원), 최고 용량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은 1070달러(120만원)선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작 아이폰7은 649달러, 아이폰7 플러스는 76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부 분석가들은 아이폰8의 판매가격이 1000달러(112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밀루노비치의 예상이 맞는다면 1000달러는 최고 모델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애플의 공급업체 중 한 곳의 대표에게서 입수한 정보를 전제로 “아이폰8은 유리케이스에 무선충전기, 그리고 올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 전체 공급물량의 4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부분의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전작 아이폰7 시리즈 업그레이드 번전 2개 모델과 10주년 기념 에디션 OLED 아이폰8 등 3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나 공급업체 관계자들에게서 애플의 전체적인 제품 전략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구매하는 부품물량 등을 추산해 왔고 대부분 근사치에 접했던 점에 미뤄 고급 버전 아이폰8의 비중이 4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 또한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이에 따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아이폰8의 판매량이 45%에 이를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아이폰의 평균가격은 약 730달러(최고 738달러, 최저 664달러)로 상승,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의 수익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달 초 골드만삭스의 시모나 얀코우스키 애널리스트도 아이폰8 128GB는 999달러(112만원), 256GB는 1099달러(123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 유사한 가격이 형성될 것임을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낮은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저장용량(64GB와 128GB)에 따른 기준 차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