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고객에게 준 특별이자만큼 투자일임료 편법으로 올려받아"
한국투자증권이 고객을 기만해 부당이득을 취해오다가 금융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편법을 사용해 고객들로부터 약 2년동안 총 1억6800만원의 부당한 재산상이익을 취해오다가 금융감독원에 꼬리를 밟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일임재산(일임형 CMA자금)을 ○○에 예치해 예치규모가 일정금액 이상인 경우 ○○로부터 기본이자(우대이자 포함)와 별도로 특별이자(3∼10bp)를 차등해 수취하기로 한 특별약정을 2010년 3월 17일 체결했다.
이 특별이자는 고객에게는 지급하지 않고 자사에만 귀속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특별이자 상당액을 고객에게 우선 지급하고 동액만큼 투자일임수수료(특별이자에 대한 원천징수세금 감안)를 인상해 고객으로부터 재수취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 11월 4일부터 2015년 9월 30일의 기간동안 총 1억6800만원의 부당한 재산상이익을 고객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에 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에 5000만원 과태료 부과조치, 해당임원에 주의조치, 해당직원에 자율처리 조치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