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래시리크스
후면에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가 배치된 아이폰8의 직원 교육용 PPT(프레젠테이션) 설명 자료가 유출돼 애플 역시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 유출로 유명한 블로그 미디어 슬래시 리크스(/Leak)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8 관련 문서에는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지 않은 지문인식 스캐너가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2017년5월3일 직원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 사진에는 각 부품의 명칭과 규격, 조립 순서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고 그 옆쪽에는 아이폰8의 도면이 게시돼 있다.
도면을 보면 소문과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치돼 있는 형태를 볼 수 있다. 다만 플래시와 센서가 별도로 배치된 모습으로 하나의 모듈형태로 제작될 것이라는 소식과는 차이가 있다.
중앙부에는 로고(LOGO)가 표기돼 있으며 그 아래 부분으로 원형 형태의 지문인식 스캐너를 표시하고 있다. 이는 지문인식 스캐너가 디스플레이에 내장 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PPT를 공개한 슬래시 리크스 역시 “아이폰8의 PPT 상에는 터치ID 센서가 후면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확인하고 있다. 이에 미뤈 애플도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PPT가 시연된 날짜가 지난 3일로 최근이기 때문에 본격 생산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를 수정할 시간도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몇 가지 센서가 더해지는 수준의 제품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