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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진용정비한 '집권여당' 더민주…청와대 총력지원

  • 보도 : 2017.05.19 12:05
  • 수정 : 2017.05.19 12:05
민주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만세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집권여당으로서의 진용을 갖추어 나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최근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를 전면 개편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한 새 출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원내대표단은 물론 정책위원회 정책조정위원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문 대통령의 5개년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리는 '국가기획자문위원회' 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文 대통령 인사 원칙 입각한 與 체질 개선 =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대통합, 대탕평' 인사 기조에 맞춘 조직 개편안을 내놓으며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실시하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 20개 중 18개 자리의 얼굴을 바꿨다.

추 대표는 개편에 대해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든든한 집권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문 대통령의)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입각해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실현하고 있는 '계파구분 없는 탕평인사'도 이어졌다.

추 대표가 임명한 새 얼굴들 중엔 친문재인계(친문), 비문재인계(비문) 의원은 물론, 지난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왔던 의원까지 고루 포함돼 당 안팎에서도 탕평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앞서 문 대통령도 임종석 실장을 비롯해 하승창 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 박원순계 인사를 대거 영입했고, 전병헌 정무수석 '동교동계', 박수현 대변인 '안희정계' 등 계파구분 없는 탕평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민주당은 신규 임명 18명 중 7명을 여성(38.9%)으로 배치하며, 문 대통령의 공약인 임기초반 여성내각비율 30%(임기 내 50%)을 선제적으로 이행, 협력적 동반자의 모습을 띄고 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 공약에 맞춰 여성 내각 비율 향상을 고려했다"면서 "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공동운명체이자 협력적 동반자 관계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당청일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에도 들어갔다. 문 대통령이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낼 방침인 만큼, 곧바로 장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청문회 위원인 제윤경 의원은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 내정과 동시에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정책과 국정운영에 대한 철학 등을 중심으로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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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여소야대 국면 속 文대통령-與, '협치' 행보 나란히 =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와 집권 여당은 할 일이 산더미다. 당장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추경 예산 등은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난제들이다.

민주당 단독(120석)으로는 국회 의석 과반(150석)에 30석이 모자라는 데다, 국회선진화법을 감안하면 180석 이상 지지를 확보해야 입법을 통한 굵직한 개혁이 가능하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도 임기 첫날부터 국회는 물론, 야당을 직접 찾아 지도부를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

지난 16일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도 취임 다음 날 각 당의 원내대표를 예방해 협조와 소통을 구하며 문 대통령의 협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말한 민생, 적폐해소, 탕평 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함께해 나가겠다"면서 "(새 정부) 초기 100일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다른 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 안팎부터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으로서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당 안팎으로부터 느껴진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소통과 협치가 강조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뤄내야 한다는 당의 각오가 단단하다"고 말했다.

제윤경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참여정부부터 국정운영 등을 경험하며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갖췄다"면서 "민주당 역시 지난 대선 때부터 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그룹들과 함께 (집권여당으로서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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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받고 있다.

□국민 87%,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할 것"…당 지지율도 급상승 =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대다수의 국민들이 향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이 5월 셋째 주(16~1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향후 5년간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87%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7%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취임 2주차 기준으로 역대 대통령과 비교할 경우,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79%, 71%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기대감도 덩달아 급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8%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인 자유한국당(8%)과 국민의당(8%)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선 직전(5월 7~8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창당 이래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4% 포함)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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