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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안진 기업잡으려 회계업계 또 저가수임 경쟁"

  • 보도 : 2017.05.18 14:49
  • 수정 : 2017.05.19 17:42

안진
회계업계, 脫 안진 기업고객 잡기 위해 저가수임 경쟁
기업-감사인간 감사보수 할인현상 심화, 최대 50% 삭감

회계업계가 안진회계법인 영업정지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회계감사 저가수임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앞날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년공인회계사회는 감사보수가, 안진 징계로 감사인변경이 촉발된 이후 기존보다 되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청년회계사회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안진을 감사인으로 뒀을 때 1억9000만원의 감사보수를 지급했지만 한영으로 변경한 후 9500만원의 감사보수를 지급했다. 할인율로 따지면 50% 감소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억4000만원의 감사보수를 지급했지만 한영으로 변경한 후 5억5000만원의 감사보수를 지급했다. 할인율로 따지면 25.7% 줄어든 수치다.

이외에도 두산엔진, 비에이치아이, 인터파크홀딩스, 케이피에프는 안진 감사인 시절 각각 3억4000만원· 2억원·1억4500만원·1억원의 감사보수를 냈지만 감사인 변경후 각각 3억원·1억5000만원·1억1000만원·8700만원의 감사보수를 내는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기업과 감사인의 관계를 '갑을'로 전락시키는 자유수임제의 맹점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아서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유수임제는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이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하는 제도이며 1980년대 초 처음 도입됐다.

청년공인회계사회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 (사진=조세일보 사진DB)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자본시장의 파수꾼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감사품질 향상이 아닌 수임경쟁에만 치중하는 일부 대형회계법인들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충분한 감사시간과 감사인원을 투입하는지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희 대표는 "땅에 떨어진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대형회계법인들과 업계 선배들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진은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난 4월, 영업정지 1년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징계조치 이전에 안진을 외부감사인으로 뒀던 기업들은 이달말까지 외부감사인을 새로 바꿔야 한다.

청년공인회계사회

◆…감사보수 변동 현황 (자료=청년공인회계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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