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보험

[손해보험업계 경영실적] 2016년

① 손보社, 대형사는 손익·중소형사는 매출 '好好'

  • 보도 : 2017.05.17 08:30
  • 수정 : 2017.05.18 11:29

지난해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동부화재해상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손해보험사는 전년도보다 영업수익(매출) 증가율이 낮았던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MG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비교적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에 못 미쳐 대형사에 크게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MG 매출증가율 12.9%로 1위…농협 12.8% 롯데 9.1% 순
삼성 -0.2%로 역성장…KB‧흥국 2.4%로 저성장

표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2016년 손해보험사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10조 이하인 중소형사가 대형사에 비해 영업수익(매출) 증가율이 높아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G손보, 농협손보, 롯데손보 등 매출 순위 하위권 회사가 매출증가율 1~3위를 차지했다.

MG손해보험은 전년도에 비해 12.9% 증가한 1조3580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농협손해보험이 3조6720억 원으로 12.8%, 롯데손해보험이 3조270억원으로 8.1%, 한화손해보험이 6조1920억원으로 7.8% 순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5.3%로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흥국화재해상보험은 2.4% 증가하는데 그쳐 업계 평균에 못 미쳤다. 

대형사 가운데는 동부화재해상보험이 5.1% 증가한 14조38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현대해상화재보험이 15조 1110억원으로 4.1%, KB손해보험이 11조 2670억원으로 2.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자산규모 1위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전년도보다 0.2% 줄어든 21조 33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성장했다.

중소형사의 매출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자동차 및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손해율 개선과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 금액이 큰 저축성보험 위주의 가입실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출이 작년에 비해 12.8% 성장한 농협손보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16년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장기 저축성보험 실적을 늘리는데 집중해 덩치를 키웠다. 저축성보험은 영업규모의 변동성이 크고 최저보장이율로 인한 이차역마진 리스크가 커 안정성과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구좌당 금액이 커 자산 규모를 키우기에는 적합하다.

반면 대형사들은 이차역마진 위험이 없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정책을 유지하며, 수익성이 저조한 자동차보험의 언더라이팅을 강화해 보유계약의 질을 높이는 영업 전략을 폈다. 그 결과 중소형사에 비해 매출신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영업이익률 3.8%로 삼성화재 제쳐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작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메리츠화재보험으로 3.8%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도에 비해 49.9% 증가한 3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2%p가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투자영업비용을 제외한 총수익 대비 당기손익 비율로 보험사의 영업 효율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이어서 영업이익률 상위 5개사는 모두 대형사들이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영업이익률 3.6%로 2위에 올랐고, 동부화재 3.4%, KB손해보험 2.8%, 현대해상 2.7% 순을 기록했다. 

한화는 1.9%, 농협은 0.7%, 롯데는 0.6%, 흥국은 0.3%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MG의 경우 -2.8%의 영업이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소형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신규 가입자 확보시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신계약비로 인한 사업비 증가에 기인한다. 실제로 0.6%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롯데의 경우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규 거래처 확대, 기존계약 갱신율 증대가 주 성장동력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형사의 수익성이 높아진 이유는 손해율 및 자산운용 관리로 인한 사업비 절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전체 보험계약 중 19.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동부화재도 자산운용 호조 및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초과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손보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보인 회사는 자산규모 5위의 메리츠화재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3.78%를 기록했으며, 영업수익도 전년에 비해 5.3% 증가한 7조10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전국 200여개 본부를 초대형 점포 100여개로 통폐합하는 대신 아낀 인건비로 전속 설계사 수수료를 높이는 등 사업 효율성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을 단행한 결과다. 

대형사인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역시 세 지표가 고루 상승해 회사의 규모와 효율성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대형사 중 삼성화재만 작년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증가했으나 영업수익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