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제공.
국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세금 면제 혜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조3574억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수는 35만974개로 판매잔고와 계좌수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권별 판매금액은 은행이 증권을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판매금액은 6793억3800만원이었으며 증권사는 6648억2700만원이다. 보험·직판은 132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계좌수는 은행이 22만5563개로 증권(12만2971개)과 보험·직판(2440개)을 크게 앞섰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387만원으로 증권이 5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보험·직판 541만원, 은행 301만원 순이었다.
개별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전체 판매비중의 47%인 6434억원이 설정됐다. 지역별 투자규모는 글로벌이 26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534억원), 중국(1435억원) 순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투자자의 선호가 특정지역에 대한 투자보다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배당주, 기술주, 광업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로 다양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