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화면 크기 6.3인치…GS8+와 차별화 요소'X'

삼성전자가 올 가을 공개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노트8의 화면 크기는 6.3인치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6.2인치인 갤럭시S8 플러스와 차별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로 유명한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15일, 갤럭시 노트8 화면의 대각선(종횡비) 길이는 6.3인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후면에는 12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 곧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8과 비슷한 수준의 이미지 품질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화면의 크기를 매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달 출시된 갤럭시S8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6.2인치나 된다.

삼성전자가 노트8의 화면 크기를 5.7인치에서 6.3인치로 대폭 확대키로 결정한데에는 5.8인치인 갤럭시S8보다 6.2인치인 플러스 모델에 대한 인기가 많다는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갤럭시S8처럼 지문인식 스캐너는 후면으로 이동하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 혹은 엑시노스8 시리즈 칩셋에 6GB(기가바이트)램, 256GB 내부저장 용량을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다.

하지만 6.3인치 화면 크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 사이트인 안드로이드소울(The Android Soul)은 첫째 화면크기는 6.3인치이지만 18.5:9 화면 비율의 특성상 16:9에 비해 사용 면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확대되기 때문에 작은 손을 가진 사람이나 한손으로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8의 화면은 6.2인치로 갤럭시 노트8의 화면이 6.3인치가 된다면 듀얼카메라와 스타일러스 팬이 장착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차별화 요인이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매체는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S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큰 화면이었지만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게 되는 것으로 적절한 마케팅 포인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