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원활 처리-공통 대선공약 '협치' 강조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외교,안보위기 상황임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인준 절차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전날(10일) 야당 대표들과 만나 공통 대선 공약에 대한 우선적 협력을 밝힌 것에 힘을 실으며 공통공약 실현을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분들이 무난히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가 협치해서 잘된 인사들이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첫 행보가 신선하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는 행보였다고 평가 받는다”고 자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날(10일) 문 대통령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인선발표에 대해 "새로 지명된 첫 인사도 반응이 매우 좋다"며 "첫 인사를 보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세 명의 임명은 통합‧전문성‧변화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은 통합, 서훈은 전문성, 임종석의 변화와 미래가 잘 담긴 인사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인 만큼 조기에 국회와 협치 해 무난한 잘 된 인사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야 4당을 향해 "이번 선거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과정에서 우 원내대표의 정의당 '사표론'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정의당원들이 저에게 서운하다고 하는데 문재인 지지자 이탈을 막기 위한 선거방식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향해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여 변화하는 보수가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보수의 길을 갈 것을 충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협치'를 강조하며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당이 잘 받아들여 더 나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자“며 ”민주당도 선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5당의 공통으로 내걸은 공약 뿐 아니라 야당에서만 낸 공약이더라도 좋은 공약은 추진할 것임을 밝히며 국정운영에 함께 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의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각 당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공통공약으로 내놓은 게 있다"며 "이런 것들부터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 국민을 도와야 한다”"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으로 ▲국민소환제 도입,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안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일감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 재벌개혁 ▲쌀 생산조정제 도입, 청년 농어업인 직불제 등 농민 희망 정책 등을 언급했다.
이어 "다른 당이 내놓은 공약 중 좋은 공약이 있다"며 "국민 발안제 확대, 국민참여보장제, 자유한국당의 동포 역사관 추진, 바른정당의 프랜차이즈 계약연장, 정의당의 임대주택 등록제 등의 제도는 정말 좋은 공약이다 적극적으로 수용해 즉각 추진해야 한다”" 야당과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윤 의장은 "어제 대통령이 1호 지시 사항이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라는 지시였다. 일자리 대통령으로써의 첫 업무를 개시했다"며 "대선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야당을 방문해 협치의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부대표는 "또 이낙연 총리 지명을 시작으로 각 부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 된만큼 국정운영해소에 앞장서야한다"며 "민주당은 협치 에 앞장서겠다. 당에 매몰되지 않고 야당과 소통하고 상의 하겠다"고 거듭 '협치'를 말했다.
이어 총리 인사청문회의 법적 기준이 20일 안 임을 언급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20일 안에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야당이 이에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