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 선행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용근 석성장학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과 장학회 관계자 및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사진제공 석성장학회)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석성장학재단 사무국에서 2017년도 '석성 선행(善行)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암투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세공무원 자녀와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선행을 한 중·고·대학생 200명에게 전달됐다.
석성장학회는 올해부터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조건없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장학금 수여대상에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석성장학회는 무학자이셨던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설립한 '나눔과 섬김'의 장학재단이므로 앞으로는 그 취지에 맞도록 '선행(善行)'을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석성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석성장학재단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조건없는 선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되었고, 2001년 재단법인을 설립해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 가정, 탈북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매년 1억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지난 20여년간 2000여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재 25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