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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세무사 2차시험 '전략짜기'

  • 보도 : 2017.05.01 07:37
  • 수정 : 2017.05.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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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차 시험을 준비하자.

1차 시험 합격자들은 딱 하루 좋을 것이다. 다음날 눈뜨는 것과 동시에 2차에 대한 부담이 다가올 것이고 유예생 및 1차면제자들은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일정에 신경이 곤두선다. 숨 돌릴 틈이 없다.

공부를 시작한 후 우린 가족, 연인, 친구, 회사 등 자신과 관련된 모든 관계에 대해 소홀해지게 된다. 때론 미안하고 때론 자신을 이해 못 해주는 주변사람들에게 화도 나지만 그때마다 자연스레 다짐하게 된다. "그래, 내가 꼭 합격해서 지금의 미안함을 한 번에 해결해야지"라고.

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다짐하듯이 그 합격의 시간을 쉽게 안겨주지 않는다.

나의 경우 1~2년 만에 합격했다면 좋았을텐데 2차만 연속해서 5번을 본 직장인 수험생이다 보니 단점으로는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것이고 장점으로는 역설적이게도 수험과정에서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어느 유형의 수험생이든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재까지 2년 반 정도 온오프 상담경험 상 알게 되었다.

물론 수험방식에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내 글이 도움이 전혀 안 될 수 있다. 그럴 때는 홍수와도 같은 인터넷기사의 하나로 치부하면 된다. 우리가 수많은 학원 교재와 강사 중 자신한테 맞는 것을 취사선택 하듯이.

오늘도 내 글이 정보의 사각지역에 놓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이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차 준비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I.과락만은 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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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시험 합격자 결정 기준

세무사법 시행령 제8조제2항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 
- 다만,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의 수가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은 경우에는 최소합격인원의 범위에서 모든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인 사람 중에서 전 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순서로 합격자를 결정

2)한 과목으로 75%의 수험생을 탈락시키다.

2014년도 2차 시험의 경우 그동안 공개되지 않던 과락자 현황이 공개되어 그동안 말로만 무성하던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2차 합격률이 13%인데 한 과목에서 과락률이 75%라는 것은 8대 1의 경쟁률을 회계학2부 한 과목으로 2대1로 압축시켜버린 것이다. 1차 시험으로 아무리 많이 뽑아놔도 다 필요 없다.

처음 세무사시험을 접하고 '2차 시험 합격자 결정 기준'을 보면서 난 걱정 아닌 걱정을 한 적이 있었다. 만약 시험이 쉽게 나서 60점 이상이 수 천명이 되면 어떻게 되지? 최소 합격인원만 정해져있지 합격자수 제한은 없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긴 얘기다.

출제기관에선 반드시 최소 합격인원만 뽑는다는 것을 몇 번의 2차 시험 도전과정에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그 비밀무기는 '과락제도'라는 것이다. 가공할 만한 무기이다.

2014년도의 경우 회계학2부와 세법학2부 과락으로도 거의 최소 합격인원을 맞추었을 것이다. 물론 최근 2년간은 50점대 컷트라인이 형성되어 평락으로 불합격자가 나오고 있지만 아무리 평균 60점이 넘어도 한 과목에서 과락이 나오면 그것으로 끝이다.

3)커트라인이 의미가 없는 시험이다.

2011년도의 경우를 보자.

2011년도에도 회계학2부가 모든 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폭탄'이었다. 물론 나도 39.5점으로 과락을 했는데 그 당시 회계학2부 면과락자가 곧 합격자라는 소문이 있었다. 커트라인이 40.5점이 이를 설명할 수 있다. 2011년은 과락으로 그해 뽑고자 하는 인원을 바로 뽑아버린 무시무시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커트라인보다 과락이 더 무서운 시험이다.

II.학습계획에 앞서 전략을 수립하라.

학습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학습전략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만의 전략 없이 시작하다보면 중간에 발생될 수 있는 작은 흔들림(집안일이나 개인적인 문제 등)에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에 합격하기 위해 기본부터 다져야겠다"라고 생각하고는 100일도 안남은 상태에서 그 두꺼운 세법학 기본서를 뒤적이고 만다.

자, 이제 전략을 짜보자.

1.과락을 피하는 전략

1)밸런스를 유지하라

네 과목의 접시를 동시에 돌려야 한다.

한과목이라도 막대기 위에서 떨어지면 그것으로 게임은 끝나는 것이다. 따라서 회1,2와 세1,2 모두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

과목별로 공부시간을 공평하게 나누라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과목별 실력을 비슷하게 맞추라는 의미이다. 어떻게 그걸 알 수 있냐고? 학원 모의고사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2)얇고 넓게 공부하자.

2차 시험을 처음 접해본 수험생들은 황당한 경험을 해볼 것이다. 세법학2부 시험시간에 달랑 1장짜리 문제지를 받게 된다. 세목별로 한 문제씩 총 4문제만 간략히 적어서 나오는 것이다.

2차 시험공부 시작하고 가장 큰 압박이 세법학 과목의 그 방대한 양임은 누구나가 겪는 공통된 반응일 것이다. 그런데 그 두꺼운 기본서에서 겨우 4문제라니.

내가 말하려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1차 시험처럼 40문제씩 나와 준다면 합격을 위해 포기할 파트는 과감히 포기해도 된다.

하지만 4문제만 나오는 상황에서는 버릴 수가 없다. 시험시간에 한 문제라도 안 적고 나오는 순간 과락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100여일 남은 기간동안 모든 범위를 다 가져가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내가 추천하는 방식은 과거 5년 정도의 회계사, 세무사 기출문제를 구해서 그 안에 나온 범위만큼은 최대한 가져가라는 것이다. 더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7~10년을 해도 된다.

2.부족한 부분부터 메운다음 시작하라.

1)일반 수험자: 세법학에 익숙해져라

1차 시험을 합격하고 동차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유예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모두 어려움을 겪는 과목은 세법학이다.

물론 회계학1,2가 자신 있는 상황은 아니겠지만 어찌되었든 1차를 통과하기 위해 회계학1,2부는 기본서와 문제집을 많이 본 결과로 일정정도의 마음의 여유는 있을 것이다.

일반 수험생들 입장에서 세법학은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세법학이라는 세계를 접했기에 우선적으로 익숙해져야 한다. 그때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강사의 인강 등을 무한반복으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세법학의 세계에 익숙해질 수 있다. 물론 이 파일을 유통하는 것은 불법이다.

참고로 세무공무원들이 일반 수험생들에 비해 세법학에서 어느 정도 자신있는 이유는 업무를 통해 세법학이 낯설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2)1차시험 면제 세무공무원: 회계1,2부의 기본부터 다져라.

세무공무원들의 경우에는 10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 1차를 면제 받고 있다. 사실 과거에 비해 그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많은 세무공무원들이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인원이 2차시험에 도전하겠지만 최근들어 합격인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추측하건데 회계학2부에서 과락자가 대량으로 나온 것이 주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1차 면제 혜택을 받은 공무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영역이 회계학이다. 그 원인을 나는 1차시험면제로 인해 1차용 학습과정을 패스한 상황에서 바로 2차 시험용 강의 또는 연습서를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수험생들이 세법학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생기듯이 세무공무원들도 회계학에 익숙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익숙함이란 것이 곧 기본이다.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학원 등에서 운영되는 2차용 학습법은 오히려 수험기간만 길게 만들어버리는 원인이 된다.

이제 약 100여일 남은 상태에서 추천하는 방식은 몇 년치 세무사 /회계사 1차 객관식 기출을 풀기를 권한다. 단, 계산 풀이 과정까지 손으로 직접 해보는 것이다. 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경우에 따라 회계학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시험범위에 대한 추정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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