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비중 76.2%로 역대 최대…입시 전략 이렇게!

지금 고교 2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전년보다 2.5%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인 76.2%에 달하게 된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대입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보다 3491명 줄어든 34만8834명으로 전망되며 이 중 76.2%인 26만 5862명을 수시로 뽑는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 86.2%,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이 87.1%로 대부분을 차지해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대입전형 기조가 유지된다.

논술 전형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3.8%로 2018학년도(3.7%)에 비해 소폭 늘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3371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065명 늘어난다.

지역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지역 인재 특별전형'도 총 모집인원의 3.8%인 1만3299명으로 2368명 증가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의 80% 가량을 선발하는 데다 우수 수험생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복수 지원한다"며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어 평소에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 선발인원이 줄었다 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수시에서 이월되는 모집인원 때문에 정시 선발인원이 당초보다 증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