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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대선후보 5당 5색 'TV광고'…홍보전 돌입

  • 보도 : 2017.04.21 17:10
  • 수정 : 2017.04.21 17:10
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1차 광고 영상(사진=민주당 홈페이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8일 남은 21일 각 당의 대선후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콘셉트의 TV광고 영상을 선보이며 '홍보 전쟁'에 돌입했다.

대선 TV광고는 선거운동 기간 총 30회까지 방영할 수 있다. 한 회당 1분을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60초 전쟁'으로 불린다. 

특히 조기대선 국면 특성상 짧은 기간 내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후보의 존재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후보만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잘 만든 광고 하나가 상대진영의 유권자들 마음까지 빼앗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기호1번)는 이날 오후 8시59분 KBS1TV에 두 번째 TV광고를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문 후보 측이 1차로 선보였던 '행복의 나라'편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1차 광고에선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국민들의 희망찬 모습을 표현했던 반면 2차 광고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박종우씨의 잔잔한 내레이션과 함께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한 문 후보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았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해당 광고에 사용된 문 후보의 모습이 광고 제작을 위해 연출된 영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박종우씨가 문 후보를 직접 따라다니며 일상을 스케치한 영상이다.

박종우씨는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여한 문 후보가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찍게 됐고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과 자신이 느낀 문 후보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이 게시물이 19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게 됐다.

이를 확인한 문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의 진정성을 국민들께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라고 판단해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영상에는 박종우씨가 500밀리 망원렌즈를 통해 바라본 문 후보의 얼굴이 처음에는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추모 노래가 울려 퍼지는 동안 애써 울음을 참다 결국 마지막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문 후보 측은 "그동안 대선 광고는 후보가 가진 정책이나 비전을 소개하는 데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 후보의 얼굴과 내레이션(박종우씨)만으로 구성됐다"면서 "국민들의 평가가 어떠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문 후보 1차 광고 영상은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OYsW8SLcnh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서민대통령'편 TV광고(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기호2번)는 첫 번째 TV 선거광고인 '강한 대통령'편에 이어 '서민대통령'편을 공개했다.

함진규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롭게 선보이는 '서민 대통령'편은 내 어머니처럼 착하게 사는 보통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고 싶다는 홍 후보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후보는 본인 인생의 멘토를 자신의 어머니라고 밝힌 적 있다.

광고 말미에는 홍 후보의 떨리는 음성으로 "내 엄마처럼 착한 사람 한 번 잘 살게 해줘보자 그게 내 마지막 꿈이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진솔한 모습을 녹여내기도 했다.

함 본부장은 "서민의 애환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홍 후보만이 '서민을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든든한 담벼락 대통령임을 국민들께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2차 TV광고는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ls5UYNVASi0)에서 보면 된다.

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TV광고(제공=국민의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기호3번)는 파격적인 선거벽보 디자인에 이어 TV광고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광고는 안 후보의 얼굴조차 한 번도 보이지 않는다. '보는 매체를 읽는 매체'로 발상을 전환해 지난 선거 포스터와 같이 기존 틀을 과감히 깨는 형태로 전달력 향상에 무게를 뒀다는 게 안 후보측의 설명이다.

김경진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콘텐츠만 좋다면 그 어떠한 포장과 꾸밈도 필요 없이 진짜를 이길 수 없다는 전제하에 안 후보가 걸어온 길과 미래 등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광고에는 정치적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디자인 제작팀 의견만 전적으로 수용해 만들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의사에서 IT전문가' '콘텐츠가 있는 대통령' '강철수가 돌아왔다' '한국의 스티브잡스' '도전의 아이콘' 등 초록색 계열 바탕의 화면과 글씨로 된 텍스트가 꽤 빠르게 흘러간다.

영상에서 텍스트가 빨리 지나가는 것과 관련해 어르신들이 보기 불편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김 본부장은 "당 내에서도 전통적인 (영상 형태의) 방법을 생각했지만 디자인 팀에서 파격적인 내용으로 가보자고 제안해서 이를 전폭 수용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광고 영상은 링크(https://youtu.be/DV0_HHvFN_0)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유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광고 영상(사진=바른정당 홈페이지)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TV광고를 통해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유 후보는 약 1분짜리 영상에서 '공화(共和)'와 '보수'에 대해 대화를 하듯 생각을 풀어내면서 '보수의 새 희망' 이미지를 부각했다.

'나라가 걱정된다면 대통령은 유승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무실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유 후보는 "공화는 하나의 공동체를 꾸려가면서 더불어 잘 사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공화와 함께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어 "재벌하고 정경유착하고 기득권의 편을 드는 게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정치 안에서도 저와 뜻을 같이 하는 젊고 개혁적인 분들이 제법 있다. 그분들과 뜻을 같이 해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바꿔보고 싶다"고 말한다. 

광고 말미에는 "제가 해결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문구로 마무리하며 경제와 안보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유 후보의 강점을 피력했다.

유 후보의 광고 영상은 다음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39c_oT7HQnI)에서 볼 수 있다.

심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광고 영상(제공=정의당)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TV광고를 공개했다.

심 후보 측이 공개한 이번 TV광고의 콘셉트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이른바 '촛불 민심'이 이제 일터로 이어져야 한다는 심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

1분 분량의 광고 영상은 노동운동을 해온 심 후보를 강조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심 후보의 포부를 과감없이 표현했다.

영상에는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당시의 심 후보의 모습부터 과거 노동운동가 시절의 심 후보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특히 광고 분량의 절반가량에 심 후보가 아닌 현장 노동자들을 등장시키면서 노동을 중시하는 심 후보의 핵심 철학을 강조했다는 평이다.

마지막 장면은 비정규직 노동자 등장과 함께 "노동하는 당신 편에 심상정 정부가 함께 하겠다"는 내레이션이 깔렸다. 관련 영상은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3lc2V8irtzA)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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