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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돈으로 100억대 리베이트 챙긴 증권사 무더기 적발"

  • 보도 : 2017.04.21 14:36
  • 수정 : 2017.04.21 14:36
금융감독원


고객이 맡긴 돈을 예치해준 대가로 100억원대 뒷돈을 받은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에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개 대형 증권사에 대해 이같은 이유로 기관경고·주의 등의 제재를 조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의 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의 예수금으로 운용되는 머니마켓랩(MMW)에 예치하고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 리베이트는 특별이자 형태로 고객 계좌에 남아있다가 수수료 형태로 증권사로 흘러 들어갔다. 이들이 리베이트로 받은 금액만 총 100억원 규모다.

위반 금액이 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기관경고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기관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득을 얻은 금액이 미미했던 한국투자증권은 별도의 기관 제재를 받지 않았다.

금감원은 또 이들 4개사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임원 7명에 대해 감봉, 주의 등의 조치를 했고 직원 7명에 대해서는 회사에 자율 조치토록 했다. 한국증권금융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이 없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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