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인명부
  • 재무인포럼
뉴스 > 금융증권 > 은행

'은행 판도변화 조짐?'…국민·우리, 1분기 순익서 신한 추월

  • 보도 : 2017.04.21 09:49
  • 수정 : 2017.04.21 09:49
0

2017년 초반 은행권의 실적에서 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권에서 그동안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킨 신한은행이 1분기 실적(당기순이익)에서 뜻밖에도 KB국민은행에 왕좌를 내주고 심지어 우리은행에도 밀리면서 3위로 주저앉았다.

21일 금융지주들이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6635억원으로 은행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6057억원, 5235억원의 순익을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1분기 6000억원대 깜짝 당기순익을 기록한 것은 일회성 요인이 컸다고 분석됐다.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딧은행 (BCC) 매각에 따른 매각금액과 이연법인세 효과 등으로 158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우리은행도 중국 화푸빌딩 관련 대출채권매각으로 1706억원(세전)을 회수하며 순익이 대폭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국민과 우리의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컸던 만큼 왕좌를 향한 '진검승부'가 2분기 이후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을 들여다 볼 경우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어서다. 국민은행은 1조6212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1조5764억원, 신한은행이 1조3935억원을 거뒀다.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국민은행의 선전이 1회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친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 (NIM) 수치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NIM은 1.66%로 전 분기보다 5bp 개선됐다.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53%, 1.44%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부실채권이 많은 것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신한은행(0.68%)보다 0.1%p 높다. 대손비용률 역시 0.27%로 우리은행(0.14%) 비해 2배가량 높다. 당장 대우조선해양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달 기준 국민은행의 대우조선 익스포저는 5129억원으로 신한은행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며 "2분기를 지나 반기나 연말 결산 실적을 봐야 제대로 된 승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