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5분기 연속 흑자…매출 5조원대 회복

S-OIL이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가량 줄었다.

20일 S-OIL의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액 5조 2000억원, 영업이익 3239억원, 순이익 3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4.1%, 순이익은 146.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액은 51.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4.1%, 10.8%의 감소폭을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조 4284억원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4918억원, 2분기 6409억원, 3분기 1162억원 등 널뛰기 실적을 보였으나 흑자기조는 유지했다.

S-OIL은 "판매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판매단가 확대에 힘입어 5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환율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달러부채 규모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회사의 환리스크 관리시스템에 힘입어 영업외손익 1800억원 환차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